강서구, 입주자대표회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공동주택 관리 자문단 운영

2011-09-22     송준길기자

 

강서구는 지난 19일 공동주택 관리 자문단을 위촉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공동주택 관리 자문단은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사·용역·공동체 활성화 등에 대한 입주자대표회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협회에서 추천을 받은 21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공동주택 관리 자문은 ▲건축, 급·배수, 승강기, 통신 등 공사부문 ▲청소, 계약, 세무, 법률 등 용역부문 ▲조직 구성, 프로그램 개발 등 공동체 활성화 부문 등 모두 18개 분야다.

자문을 원하는 공동주택단지는 자문에 필요한 관련 자료들을 갖추어 구(주택과)에 신청하면, 구는 자문분야를 파악한 다음 해당 분야의 자문위원을 지정한다.

지정된 자문위원은 관련 자료들을 검토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자문에 필요한 활동을 실시한 후 자문결과를 구에 제출해야 하며, 구는 제출된 자문결과를 입주자대표회의에 통보하게 된다.

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의는 구에서 통보받은 자문결과에 대하여 사업에 반영할 것인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한 다음 대표자회의의 의결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

특히 구는 서울시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에 따라 2억 원 이상의 공사는 의무적으로 자문을 받아야 하지만, 입주자대표회의에서 2/3 이상 의결 시에는 자문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