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선관위 간담회…“부정선거 주장, 입법조치 통해 강력 처벌해야”
2025-07-16 이광수 기자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간담회를 통해 투표 부실 관리 재발 방지책 및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을 주문했다.
국정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행정분과가 전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선관위를 방문해 김용빈 사무총장 등과 90여분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 당시 불거진 투표관리 부실 논란 등을 거론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 당시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요출되는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김용빈 사무총장은 “투표관리 메뉴얼 개정이 이뤄졌다”며 “철저한 사전 교육 등으로 향후 유사한 사태 재발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국정위 목소리도 나왔다. 간담회에서는 “선거 방해에 이를 정도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법조치를 통해서라도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