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앞두고 ‘국민검증센터’ 출범

2025-07-08     박두식 기자
▲ 언론 브리핑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뉴시스

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역량을 검증하는 ‘이재명 정부 공직 후보자 국민검증센터’를 출범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참사가 계속된다”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때부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불법과 위법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총리로 임명하니 다른 장관 후보자들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태세”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후보자들은) 국민들이 원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뭉개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국민의힘에서 국민들과 함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하게 따지겠다”고 말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김민석 총리가 인사청문회에서 보여준 자료제출 거부, 의혹 해명 거부 등의 태도가 장관 후보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필요한 제보를 주시면 저희가 철저하게 검증하게 도와달라”고 했다.

한편 검증센터는 유상범 수석부대표가 단장을 맡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교육위·외교통일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보건복지위 등 상임위 소속 국민의힘 간사 의원 등이 참여한다.

또 학계와 업계 등 현장 전문가들이 ‘국민 검증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