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 '혹서기 안전돌봄 관리체계' 가동

어르신 안부확인 및 안전점검, 물품지원, 돌봄종사자 안전교육, 비상 대응체계 운영 등

2025-07-07     박두식 기자
▲ 여름철 예방수칙 설명 사진.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와 부천종합재가센터는 기후 위기로 인해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하고자 8월까지 종합재가센터 이용 어르신의 안전 돌봄 관리체계를 집중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7월부터 8월까지 ‘안전 돌봄 집중기간’으로 설정하고, 각 센터 이용 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호우 대응 매뉴얼에 따른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냉방기 가동 상태, 충분한 수분 섭취, 식사 상태 등 생활환경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 가정에 인견 이불, 건강식 등 혹서기 대비 물품과 돌봄제공자의 위기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위급한 상황이 확인되면 경기도 핫라인 및 연계기관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전 점검-조기 발견-신속 대응의 전 과정을 체계화함으로써, 폭염 등 재난 상황에서 어르신의 안전 확보는 물론, 돌봄 인력의 위기 대응 능력 향상 및 지역 내 사회적 보호망 강화 등 다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안혜영 원장은 “기후위기는 돌봄 대상 어르신들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집중 돌봄 강화기간 동안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폭염 및 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촘촘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어르신의 안전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되는 ‘경기기후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폭우나 침수 등 기후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어르신 가정에 신속한 복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와 연계하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가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재가센터는 지역사회 내 돌봄이 필요하거나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연계하여 지역사회 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요양보호사가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하여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경기북부의 남양주종합재가센터(031-562-8579)와 경기남부의 부천종합재가센터(032-351-8579)로 2곳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