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한가한 정치놀음 할 때 아냐…근거 없는 비방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더불어민주당이 3일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상법개정안, 김민석 국무청리 후보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민주당은 상법개정안, 김 후보 인준안 등의 단독 처리를 시사하며 국민의힘에 “한가한 정치놀음을 할 때가 아니다. 근거 없는 비방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주 6월 국회 회기 안에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며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소비쿠폰을 7월 안에 지급해서 국민 여러분께 활력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상법개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의 협력을 촉구하며 단독 처리도 시사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법개정과 관련해서는 “송언석 대표께서 상법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세제개혁 패키지 논의 단서를 달았다”며 “저희는 시간끌기용 아닌가 의심된다.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서는 민생 경제 회복 등을 위해 시급한 임명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의 협치를 요청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인준을 방해하면서 근거없는 비방, 음해,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점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민생을 챙기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함께 손잡는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며 “신속한 국무총리 인준이 새로운 대한민국 초석이다. ‘김민석 총리 지명 철회’, ‘법사위원장 내놔라’ 등 이런 한가한 정치놀음을 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