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사랑 아닌 범죄"…경기남부청, 대국민 홍보 추진
범죄예방 홍보 영상 만들어 다중이용시설 송출
2025-07-01 박두식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1일 관계성 범죄 중 하나인 '스토킹'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대국민 홍보를 시작한다.
홍보는 범죄 예방 영상을 도내 다중이용시설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송출하는 등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홍보 영상은 지난 4월23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지역특화 사업에 선정된 과제다. 수원남부·용인동부·용인서부경찰서가 참여하고 경기남부청 자치예산을 추가 투입해 다양한 매체를 이용, 다각적 홍보활동이 이뤄지도록 추진한다.
영상에는 '연인 간 스토킹'이 단순한 갈등이 아닌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임을 알리는 내용이 담겼다.
피해자에게는 "작은 불안도 신고를 막을 수 있다"는 신고 독려 메시지를, 가해자에게는 "스토킹은 사랑이 아닌 범죄"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은 경기남부청 공식 SNS 계정(유튜브·페이스북)을 비롯해, 영화관(롯데시네마 5개 지점)과 음식점·카페 등의 테이블 오더(영통·팔달구 일부 매장), 다중이용시설(KT위즈파크 야구장·수원FC 종합운동장·케리비안베이 등)에서 송출된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스토킹은 일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범죄로, 피해자에게는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남긴다"며 "경찰은 관계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예방 중심의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