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8월 전대까지 송언석 비대위 체제로
비대위원 박덕흠·조은희·김대식 내정
2025-06-30 이광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월 1일부터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한다.
국민의힘은 6월 30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송 원내대표가 의총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임기가 마무리된다”며 “내일 새 비대위원장으로 원내대표인 제가 잠시 위원장을 맡아서 최고의사결정기구를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지도부가 결정될 때까지 한시적 당 의사결정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야당다운 야당으로 환골탈태하는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비대위 구성 방향도 설명하고 추인받았다. 비대위원들도 확정했다.
비대위원에는 4선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의원, 재선 조은희(서울서초구갑) 의원, 초선 김대식(부산사상구)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비대위원 2명은 원외 인사 중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 홍형선 화성시갑 당협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