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충돌 재개 우려"…코스피 3100선 내줘
코스피 3108.34·코스닥 799.21 개장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재개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코스피가 3100선을 내줬다.
26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3108.25)보다 52.1포인트(1.68%) 감소한 3056.1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보합) 오른 3108.34에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코스피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를 앞두고 이란과 미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발언한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이란과 대화를 재개할 계획을 최근 밝히며 "이란과 이스라엘은 매우 격렬하게 싸웠고 둘 다 지쳐있는 상태"라면서도 두 국가의 충돌 재개 가능성에 대해 "다시 충돌할 수도 있고 조만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576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848억원, 기관은 384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4.94%), 전기·가스(-2.74%), 비금속(-2.48%), 기계(-2.25%)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79%) 내린 6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0.84%), 현대차(-3.92%), KB금융(-0.73%), 네이버(-8.47%), 두산에너빌리티(-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2%), 기아(-1.88%)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2.27%)는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8.21) 대비 14.63포인트(1.83%) 하락한 783.5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포인트(0.13%) 상승한 799.21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알테오젠(-1.41%), 에코프로(-1.25%), HLB(-3.52%), 레인보우로보틱스(-4.38%), 파마리서치(-1.87%), 펩트론(-1.97%), 휴젤(-2.65%), 클래시스(-0.95%), 리가켐바이오(-1.29%) 등은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09%)은 소폭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