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민석 의혹, 충실한 해명·자료제출로 대부분 해소…野, 인준 협조해야”

2025-06-25     박두식 기자
▲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전현희 최고위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틀째에 접어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야당이 제기한 재산 증식과 아들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충실한 해명과 자료제출로 의혹이 해소됐다고 주장하면서 김 후보자를 엄호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낯 뜨거운 정치공세 속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첫날이 마무리됐다”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청문회 시작부터 ‘김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은 단연코 불가능하다’며 협박까지 일삼았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새 정부 출범부터 총리직을 볼모삼아 국정과 국민을 겁박하는 국민의힘은 국정발목잡기 전문집단이 되기로 작정한 것인가”라며 “김 후보자는 대통령을 보좌해 전대미문의 국가위기를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도 법과 전례에 따른 자료제출과 충실한 해명으로 대부분 해소됐다”며 “질문의 수준은 질문자의 수준을 규정한다. 부디 국민의힘은 오늘 단 하루라도 인사청문회 본연의 취지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김 후보자는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합리적이고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평가된다”며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다. 빠른 국정 안정을 위해선 내각이 완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동발 위기에 기민하고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 야당의 협조가 절실한 이유”라며 “맹목적인 발목 잡기는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 새 정부가 국민과 국익을 위해 정진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