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 집값 불장…대통령실 언제까지 불구경하나”

“시장 방치해 집값 난민 양산할 생각인가”

2025-06-25     이광수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하루가 다르게 서민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비용이 뛰고 있는데 대통령실의 정책실장, 경제수석, 국토비서관은 언제까지 불구경만 할 것이냐”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매매, 전세, 월세 등 집값 모두 불장이다. 아파트 매매가는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고 전세는 19개월 연속 상승 중이며 월세 또한 2015년 조사 이후 최고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런데 정작 소방수가 안 보인다”며 “언제, 어떻게 화재를 진압할지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주택정책 책임자는 도대체 누구냐”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축하금용 민생지원금 마련을 위해서는 부리나케 기재부 차관을 임명하더니 부동산을 담당하는 국토부 장·차관 인사는 오늘까지도 빈칸”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시장이 완전 연소될 때까지 방치해 집값 난민을 양산할 생각이냐”고 짚었다.

안 의원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면 오늘부터라도 이 대통령은 참모들과 밤을 새서라도 부동산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집 때문에 국민 모두가 고통받고 불만이었던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길을 답습하지 말기 바란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