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나라사랑 뮤지컬 갈라’ 개최
"초여름 밤 애국으로 물들인다"
송파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오는 28일 19시, 서울놀이마당에서 '2025 나라사랑 뮤지컬 갈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파구 주민예술단체인 ‘70만 송파뮤지컬메이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권민중 배우가 사회를 맡아 ▲1부 ‘창작뮤지컬’과 ▲2부 ‘뮤지컬 갈라쇼’로 나누어 진행한다. 총 80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나라사랑’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본공연 ▲1부에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 애국열사 김마리아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창작뮤지컬’ '김마리아'를 선보인다.
김마리아는 정신여학교(現 정신여자중·고등학교, 송파구 소재)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1919년 2.8 독립선언서를 감추고 국내로 잠입했다. 이를 전국에 배포하며 3.1 운동의 불씨를 지핀 여성 독립운동가다. 김마리아 역은 뮤지컬 '햄릿', '사의찬미'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 안유진이 맡아 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부 ‘뮤지컬 갈라쇼’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중 ‘나라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주요 넘버들을 엄선하여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와 댄서들이 함께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오프닝으로 '미스사이공'의 ‘Kim and Engineer’, ‘I'd give my life for you’ 등 전쟁과 이별의 아픔을 담은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영웅'에서는 ‘단지동맹’, ‘영웅’, ‘누가 죄인인가’ 3곡 넘버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투철한 애국정신을 되새긴다. 특히, 주인공 안중근 역에 뮤지컬 '돈주앙', '그날들' 등에서 주연을 맡은 강태을 배우를 비롯해 20여 명의 출연진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송파구, 서울특별시, 김마리아 기념사업회 후원으로 관객들에게 무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국가유공자와 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관내 보훈단체를 초청했다.
공연이 개최되는 서울놀이마당은 지정 좌석이 없는 개방형 공연장으로 별도 예매 없이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사전 공연으로 18시 30분부터 난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부대행사로 김마리아기록물 전시회, 포토존도 운영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뮤지컬 갈라 공연을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억하고 구민 모두 함께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이 오셔서 초여름 밤,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면서, 낭만과 감동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