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이직한 前네이버 직원, '영업비밀 유출 혐의' 송치
2025-06-25 박두식 기자
네이버에서 퇴사한 뒤 쿠팡플레이로 이직하면서 스포츠 중계 관련 경영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를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2월 네이버에서 쿠팡플레이로 이직하면서 스포츠 콘텐츠 관련 제휴와 계약에 관한 영업 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네이버는 A씨에 대해 자체 감사를 진행한 뒤 문제를 발견, 지난해 3월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A씨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벌여 A씨가 네이버의 대외비 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봤다.
다만, A씨는 해당 정보를 쿠팡플레이에 전달하는 등 활용하지는 않고 개인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혐의가 있다고 판단, 송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