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2025년 신규 노인일자리 시범사업 본격 추진

“어르신 영어 멘토!” 즐거운 영어세계로

2025-06-23     박두식 기자
▲ 2025년 신규 노인일자리 시범사업 관련 사진.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른 역량 있는 노인 세대의 유입에 맞춰 2025년 신규 노인일자리 시범사업 ‘어르신 영어멘토(제니퍼 할머니, 톰 할아버지)’를 과천시와 시흥시에서 본격 추진한다.

'어르신 영어멘토(제니퍼할머니, 톰할아버지)'라는 사업명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금년에 처음으로 과천시, 시흥시 2개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내년에 본격 확대할 예정인데, 이들의 은퇴전(영어교사.강사, 해외주재원, 역이민자, 기타 영어능력자 등) 경력을 활용한 일자리 사업이 부족했는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도내 많은 은퇴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말 참여자 면접을 진행하여, 6월 26일 위촉장 수여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활동 준비를 마친 후, 7월부터 9월까지 총 3개월간 시범 운영되며, 내년 사업때는 시.군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연륜있는 멘토로서 어린이들에게 글로벌 세계언어인 영어가 친숙해 지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언어학습 뿐만 아니라 젊은 시절 치열하게 살아오며 경험해온 조부모 세대의 삶의 지혜까지 전할 수 있는 등 지역내 1.3세대가 통합하는 효과까지 기대되어 향후 사업진행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로 인해 이들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마련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대한민국 산업화와 고도성장기의 주역이었던 베이비부머 세대는 높은 학업성취도와 풍부한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연장된 기대수명과 이를 뒷받침하는 건강한 신체 능력, 일에 대한 의지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은퇴 이후 적절한 사회참여 기회를 찾기 어려운 현실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이에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도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의 아동들에게 글로벌 세상에서 영어의 중요성과 활용도에 관해 어르신들이 은퇴전 경력을 바탕으로 경험을 나누고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