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임신 공무원과 간담회…”아이 탄생 응원 1순위”

2025-06-17     류효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집무실에서 임신 공무원과 임신한 배우자가 있는 공무원들에게 해치인형과 태명·초음파사진으로 특별제작한 '아기 공무원증'을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시장 집무실에서 임신공무원과 임신한 배우자가 있는 공무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육아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슬기(아이돌봄담당관)·서정윤(홍보담당관) 주무관 부부를 포함해 임신 공무원 7명과 임신한 배우자가 있는 공무원 3명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참석 공무원들에게 태명과 초음파 사진을 담아 특별 제작한 ‘아기 공무원증’을 전달하며 서울에서만큼은 아이탄생이 “무조건 응원 1순위”라고 했다.

그는 “서울을 움직임과 동시에 한 생명을 품고 있는 예비부모 공무원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 나누고 싶었다”며 “출산과 육아는 ‘안 하면 손해’라고 느끼도록 서울시가 함께 책임지고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앞장서 육아친화적 근무환경을 만들면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는 ▲임신 중 임신검진휴가(10일) ▲임신검진동행휴가(배우자임신기간 중 10일) ▲출산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 특별휴가제도 운영과 함께 모성보호시간(1일 최대 2시간) 등 단축근무와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 등을 시행 중이다. 이 외에도 출산 준비교육과 출산직원 선택적복지포인트 지원, 산전·산후 방문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