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더 분열하면 자멸…새 원내대표에 지지 보내달라”

2025-06-16     박두식 기자
▲ 권성동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더 이상의 분열은 안된다, 그건 자멸의 길”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가 성공하려면 의원님들의 도움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비난은 제가 안고 갈테니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에게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부디 당을 바로 세우고 당원과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사랑받는 국민의힘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토요일날 이재명 (대통령)이 유명한 삼청각에 의원총회를 소집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더라”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돈거래 의혹이 연일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신성씨는 김민석의 스폰서를 넘어 정치적 자웅동체”라며 “과거에는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했고 2014년 창당한 원외 민주당 초대대표가 강신성이고 후임 당대표가 김민석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쯤되면 김민석 후보자가 아니라 강신성씨가 인사청문회에 나와야 한다”며 “김민석은 총리직을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민석 지명은 이재명 정부의 정치보복적 본질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인선”이라며 “벌써 정치보복에 골몰하는 무능과 독선 정권에 맞서 민생과 헌정질서를 지키고 국민에 희망 드리는 게 우리 역할”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