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경기도한의사회 '맞손'
한의약 기반 협력…행사 의료지원·홍보활동 등 추진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한의사회가 도내 장애체육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의약을 기반으로 장애체육인에게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행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업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1시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에 위치한 경기도한의사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는 백경열 사무처장을 포함한 3명이, 경기도한의사회에서는 이용호 회장을 포함한 3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대표 인사말, 협약서 낭독 및 서명, 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장애체육인의 한의원 이용 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및 편의지원 ▲체육회 주관 행사에 대한 의료인력 및 장비 지원 ▲장애인 대상 한의약 홍보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경기도 내 장애체육인들이 보다 전문화된 한의약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체육활동 외에도 건강관리 측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회장도 “한의약의 공공적 가치가 더욱 확산되길 바라며, 체육회가 요청하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 협력하겠다”며 “장애체육인을 위한 맞춤형 한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도내 장애인의 체육 참여 기회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의약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장애인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