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관세 직격탄 車 부품 수출기업 운영비 5억 저리 지원

친환경차 보급 촉진 위한 이차보전 사업

2025-05-28     이광수 기자
▲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버려지는 자원과 천연재료로 내·외장 부품을 설계한 자동차를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불확실한 통상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한 이차보전 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예산 소진시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이차보전 사업은 친환경차 부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설투자·인수합병(M&A)·연구개발(R&D)에 대한 이차보전 지원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예산 2500억원 규모로 인건비, 원부자재 구입, 임차료,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2026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운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중소기업은 2% 포인트(p), 중견기업은 1.5%p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4년 이후 친환경차 관련 수출 실적이 있고, 수출실적증명서 또는 간접수출실적증명서 등 관련 증빙을 제출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전국의 10개 취급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원신청서가 접수된 순서로 추천기업 선정 및 금융기관 심사 후 대출이 진행된다"며 "산업부는 총 5차례에 걸쳐 지역별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