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돌봄·간병 부담, 100인이 모여 호소한다
돌봄과미래·N인분·빠띠 돌봄시민회의
2025-05-08 박두식 기자
가족 돌봄 등 돌봄을 하는 100인이 모여 돌봄 부담 완화 방안을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촉구한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는 돌봄청년 커뮤니티 'N인분', 사회적 협동조합 '빠띠'와 공동으로 오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100인의 돌봄시민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간병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 치매 및 발달장애 가족 돌봄으로 인한 극도의 정서적 스트레스, '영케어'러로서 학업과 직장을 포기하는 청년 등이 참여해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현실적인 정책 제안을 도출한다.
또 의료, 요양, 복지, 주거 등 15인의 돌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장애인 돌봄, 생애 말기 돌봄, 치매 부모 돌봄, 발달장애 자녀 돌봄, 암환자 간병, 생애 말기 돌봄(호스피스) 등 10개의 분과를 맡아 멘토로 참여하며 정책 제안 토론과 발표를 맡는다.
돌봄시민회의는 돌봄 정책에 반영하고 대통령 선거 공약과 국정과제로 연결시키기 위해 각 당의 대선 후보, 선대본 정책본부장, 국회의원 등을 초청했으며, 온라인 빠띠 플랫폼을 활용한 정책 우선순위 투표와 캠페인 서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은 "돌봄은 개인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영역"이라며 "이번 돌봄시민회의에서 나오는 돌봄 현장의 목소리가 직접 정책으로 연결돼 돌봄 정책의 큰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