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OTT 'CJ티빙'과 손잡는다…'쿠팡이츠x쿠팡플레이' 대항마로
배민, 배민클럽에 OTT 서비스 혜택 도입 예정
2025-05-07 박두식 기자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자사 구독 프로그램인 '배민클럽'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티빙'(TVING)을 결합한 제휴 멤버십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OTT 서비스인 티빙과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제휴를 맺고 조만간 멤버십에 기반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배민은 현재 3990원(프로모션 할인가 1990원)을 내면 배달비 무료 혜택, 장보기·쇼핑 쿠폰 등을 제공하는 배민클럽을 운영 중인데, 여기에 티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멤버십 상품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배민클럽에 OTT 서비스 혜택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배민이 쿠팡의 와우멤버십에 대응하고, 자사 멤버십을 강화하기 위해 티빙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한다.
배달앱 2위 쿠팡이츠는 쿠팡 와우멤버십과 연계한 무료배달 혜택,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등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티빙의 최대주주는 CJ그룹 계열 CJ ENM으로 지분율은 48.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