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 인터뷰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지역경기 회복 최선”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저는 의장으로서 임기기간 동안, 특정 정당의 입장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여주시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원칙에 충실하며, 의원 간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조례의 제정과 개정, 예산심의나 행정사무감사 등 모든 의정활동에 있어, 원칙과 양심에 한치의 거리낌도 없는 투명한 자세와 태도를 견지하며, 신뢰와 희망의 의회문화를 구축하겠습니다.
여주시의 주인인 시민을 대변하는 의정, 여야의원 모두가 협치하는 의정, 정책전문가로서의 소양을 겸비하고 연구하고 소통하는 의정, 그리고 견제와 감시에 기초한 행정파트너로서의 의정을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추진한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첫째, 상생과 협력 구조를 정착하였습니다. 의회 내에서 대립과 반목을 최소화하고, 집행부와는 소통과 협력의 관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둘째,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열린 의회를 만들었습니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구체적 성과로 증명하는 것이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여주쌀을 비롯한 농산물 차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농업인 출신의 시의원으로서, ‘여주시 쌀산업특구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쌀산업특구위원회’가 실체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길을 열었고, 여주쌀 차별화 전략 수립을 위해 포럼을 개최하였으며, ‘여주시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분야 명인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음식 명인 지정을 통한 농특산물 명품화, 음식문화 선도, 경쟁력 제고 등 농업분야 발전의 신기원을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넷째, 민생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과 청년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버팀목 마련에 최선을 다하면서, 시청사 이전과 관련하여, 원도심의 공동화와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상인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해결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집행부 지원이나 무조건적인 비토가 되지 않도록, 예산, 정책, 제도 모든 면에서 집행부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감시와 견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주시 관광산업 육성에도 관심이 많으신데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여주시는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을 자원화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합니다.
관광 원년의 해 선포와 출렁다리 개통에 맞춰, 경기실크 복합문화공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명성황후생가와 강천섬 등의 관광자원화를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단지 출렁다리만을 보기 위해 여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많지 않을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두고, 인근 문화관광 콘텐츠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경유형, 목적형 관광지로서의 여주시의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해, 명소화 사업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여주시가 수도권 제일의 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광산업 육성과 정원도시 건설에도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주쌀 경쟁력 강화 방안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지?
지속적 쌀 소비 감소로 인한 여주쌀의 경쟁력 약화와, 열악한 농가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여주쌀 차별화, 유통망 개선, 브랜드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여주쌀 차별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토질개선과 함께 토질에 맞는 특화 품종 재배 전략을 통해,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이 품종을 접목하고, 계약재배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양 유기질 함량 개선을 통한 미질 고급화를 달성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수매등급제를 강화하여, 여주쌀의 명성을 해치는 품질불량 물벼들이 수매되어 뒤섞이는 문제를 완전히 차단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첨단 농법 도입, 쌀가공산업 육성, 대체작물 개발 등 근본적 농업정책 전환도 병행하면서, 주식 외 소비량 확대 전략과 함께, 홍보 강화와 판매망 확충을 통한 브랜드이미지 제고 전략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나갈 것입니다.
불안정한 정국 속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 안정 대책 계획.
여주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하고, 근본적 토대가 약한 여주시의 산업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여주시 의 변화와 인식의 전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주시청 이전과 관련하여 원도심 상권의 붕괴를 막연히 우려하기보다는 강변 상가의 활성화, 창동 먹자골목과 터미널 상권의 부활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아울러, 여주시의 관광인프라 하드웨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교통, 음식업, 로컬푸드판매망 등의 소프트웨어의 혁신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범시민 정책토론회 등 대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후반기 의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우선 농업전문가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농민들과 소통하며, 여주시 농업의 혁신과 여주시 농산물 품질 고급화, 차별화, 브랜드이미지 강화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조례의 제정과 개정, 다양한 의정포럼 개최, 의원연구단체 운영 등을 통해 여주시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주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분열을 극복하고 대동단결하기 위해서, 여주시의회가 모범적인 상생과 협치의 의정을 펼치며, 여주시의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주시 규제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주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미국의 폭주,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동유럽과 중동의 불투명한 미래 등 어려운 여건 속에, 국내적으로는 대통령 탄핵심판으로 대선을 앞두고 정국혼란이 지속되어 시민 여러분의 심리적 불안이 클 것입니다.
이 혼돈과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 안정과 성장을 위한 전환점을 찾고, 직면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단합과 협력의 정신으로,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국민이 화합하며, 법과 질서가 바로 서고, 원칙이 존중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절실히 기대합니다.
여주시의회는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지역경기 회복에 오직 최선을 다하며, 변화와 혁신, 선택과 집중, 청렴과 공정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