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경선 앞두고 잇따라 전북행…맞춤형 공약 나오나?
민주당 호남경선, 새만금·올림픽 공약 주목
더불어민주당 3인의 대선 경선후보들이 잇따라 전북을 찾는다.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전북을 방문하는 만큼 전북형 맞춤형 대선공약이 어떤 것이 발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24일 이재명 경선후보와 김동연 경선후보가 잇따라 전북을 방문한다. 앞서 22일에는 김경수 경선후보가 제일 먼저 전북 전주를 찾았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오전 10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33센터를 찾아 ‘재생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전북의 가장 큰 사업인 새만금에서 전북을 향한 구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간 김동연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간담회 후 전남 장성군 황룡시장으로 넘어가 오찬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전북형 맞춤형 대선공약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하계올림픽 유치 전폭적 지원과 새만금 SOC 사업, 지방분권 등이 주된 주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 22일 제일 먼저 전북을 방문한 김경수 경선후보는 중앙정부 차원의 인프라 구축, 지방분권을 위한 2조원 내외의 자율적 예산 지원 등을 밝힌바 있다.
전북에서는 호남권 경선 때마다 호남 홀대론, 소외론이 잇따라 제기된 만큼 이번 대선후보자들의 방문에 ‘전북만을 위한 맞춤형 공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 민주당 당원은 “매번 대선 경선 때마다 전북이 아닌 호남으로 통합해 분류하면서 정작 전북을 위한 공약은 찾기도 힘들었지만 지켜지지도 않았다”면서 “이번 후보들이 전북만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약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