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송콘텐츠특위 출범…”尹정권 파괴한 방송 공공성 회복”

2025-04-22     이광수 기자
▲ 질의하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회가 22일 출범했다. 특위는 규제혁신을 비롯한 방송·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방송 진흥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선 정책도 발굴한다.

이훈기 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지켜내야 할 방통위와 방심위는 정권의 언론장악 도구로 전락했다”며 “무너진 방송의 공공성, 미디어 콘텐츠산업 부활을 위해 특위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달 중 특위에서 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발표하고 대선 과정에서 공약화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이 정책과제들이 반영돼 실천될 수 있도록 국회 과방위, 민주당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미디어의 공적가치 복원과 시대변화에 걸맞는 담대한 비전 제시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시대착오적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미디어 이용자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촘촘한 제도적 지원 마련 등 특위가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