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다음주 베선트 美 재무장관 만나 통상 현안 논의한다

부총리, G20재무장관 회의 워싱턴·뉴욕 방문 기재부 “구체적인 참석자 및 일정 조율 중”

2025-04-16     박두식 기자
▲ 경제관계장관회의 발언하는 최상목 부총리. /뉴시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통상현안 관련 회의가 다음주 성사될 전망이다. 글로벌 관세전쟁이 불붙은 가운데 한미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되는 것이다.

16일 기재부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다음주 최상목 부총리 방미기간 중 베선트 재무장관과 통상 현안 관련 회의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참석자 및 일정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다음 주 G20(주요 20개국)재무장관 회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베선트 재무장관과의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월 베선트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을 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본격적인 통상 협상을 준비해왔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에는 한국과의 협상이 있다”며 “보통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하는 사람이 최고의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