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오세훈 16일 회동…”약자 동행 논의”
오세훈, 김문수·안철수 등 연이어 회동
2025-04-15 박두식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장관과 오 시장은 16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청에서 조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김 전 장관 캠프 관계자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철학을 꾸준히 실천해 온 오세훈 시장의 정치적 신념을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당이 ‘약자와의 동행’, ‘다시 성장’의 길에 갔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신 만큼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이 연대라는 해석은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2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