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이재명 ‘국민 분열’ 저열한 정치…대통합 시대 열 것”
2025-04-13 박두식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국민을 하나로 잇는 대한민국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영삼·박정희·김대중·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도 머지않아 참배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참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현들의 피와 눈물, 땀으로 세계 6대 강국인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며 “과거가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현재가 없다면 미래를 꿈꿀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에서는 해방 이후 건국과정과 산업화 과정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일이 마치 개념 있는 역사 해석인양 호국 영령들을 욕보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출마 선언에서 ‘진짜 대한민국의 진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것은 과거의 대한민국을 가짜라고 본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며 “호국 영령들을 모욕하는 망발이다.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라치는 저열한 정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