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달 25일 방한할 듯…靑 "美와 협의 중"

2014-04-03     박정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오는 25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구체적 일정을 미국과 여전히 협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아직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언론보도와는 별개로 발표 일시가 합의되지 않았다"며 "그걸(일정을) 발표할 수 있을지를 미국과 협의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이 오는 23∼25일로 구체화됨에 따라 이어질 한국 방문은 25∼26일이 될 전망이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백악관도 오바마 대통령이 이달 말 일본·한국·말레이시아·필리핀 등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일본에 이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고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