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3명 중 1명 “창업 후 1년 내 폐업”

2025-03-27     박두식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이대입구역 인근 상가가 공실로 방치돼 있다. /뉴시스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창업 후 1년도 버티지 못하고 사업을 접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미만의 경우 평균 사업 유지 기간이 0.6년으로 1년이 채 되지 않는 등 전 연령대 중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AI(인공지능) 세금신고 앱 ‘쌤157’이 최근 5년간(2020~2024년) 개인사업자 회원들의 사업 유지 기간을 분석한 결과 평균 생존 기간은 2.8년으로 조사됐다.

또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창업 후 1년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지속 기간별로 살펴보면, 창업 1년 안에 폐업을 결정하는 경우가 34.7% 였다.

사업 지속 기간은 ▲만 1년 22.0% ▲만 2년 13.3% ▲만 3년 8.5% ▲만 4년 5.8% ▲만 5년 4.0% 등으로 집계됐다.

폐업 비율은 창업 3년을 넘어서면 한 자릿수로 감소했고 5년을 넘기면 5% 이하로 떨어져 사업이 안정권인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대별 평균 사업 유지 기간은 ▲20대 미만 0.6년 ▲20대 1.3년 ▲30대 2.1년 ▲40대 3.0년 ▲50대 4.0년 ▲60대 이상 5.6년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업 유지 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