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벚꽃 맞으러 ‘금천하모니 벚꽃축제’로 오세요

2014-04-02     김이슬 기자

‘금천하모니 벚꽃축제’가 이상 고온현상으로 벚꽃들이 일찍 개화하면서 예정된 축제시기보다 일주일 앞당겨 5일 개막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4월 5일부터 19일까지 '기찻길 옆 벚꽃하모니'라는 테마 아래 구청 광장과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을 중심으로 ‘제10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구 대표적인 벚꽃길인 ‘벚꽃로’는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총 3.1km구간에 20여년 된 639주의 풍성한 벚꽃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매년 봄이 되면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행사기간 동안 구청광장에서는 ▲ 4월 3일부터 7일간 화단과 벚꽃나무를 중심으로 동물 및 만화 캐릭터 모형을 설치하여 포토존 운영 ▲ 4월 5일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열차 운행과 소방 이동 체험관, 페이스 페인팅 및 네일아트, 점토공예와 종이모형만들기 등 참여부스 운영 ▲ 4월 6일(일)에는 금천미술협회 주관 ‘금천하모니 전국사생대회’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는 4월 12일(토)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던 '금천구민 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지난 해 1,491명 참여)이 금년에는 ‘금천구민 하모니 오케스트라단 연합연주회’로 진행된다.

연합연주회에는 금천초, 독산초, 백산초 등 초등학교 오케스트라단 3개팀과 금천유스필 및 금천교향악단, 금천필하모닉, 서울네오필하모닉 등 성인 오케스트라단 등 총 7개팀이 개별연주와 협연을 통하여 구민 모두가 화합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날인 13일(일)에는 벚꽃하모니 콘서트 ‘아이넷TV 가요축제’ 공개방송을 개그맨 박세민의 진행으로 주병선, 유현상, 박일남, 배일호, 강민주, 진국이, 길정화, 유지나 등 7080 및 트로트 인기가수 20여명이 출연하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4월 16일(수)에는 금천구에 소재한 호암산 한우물을 소재로 한 창작음악극 ‘한정담’ 공연이 진행되며, 17일(목)에는 ‘봄이 만든 풍경, 소중한 국악에 담다’라는 주제로 탤런트 이재은의 사회로 대금연주 이생강, 경기민요 김영임, 판소리 신영희, 고수 정회천 등의 인간문화재의 공연이 펼쳐진다. 19일(토)에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어린이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2회 진행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올 벚꽃축제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구 재정상의 어려움과 전국동시지방선거 등으로 지난해와 같은 화려한 축하공연은 자제하고 차분하고 검소한 열린문화행사로 기획했다.”며, “대신 종합청사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벚꽃을 즐기러 나온 구민들을 위한 체험 및 놀이 부스 운영과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공연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금천구 보건소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Happy Walking 금천 한가족 건강걷기 대회’를 일주일 앞당긴 5일 오전 7시 금천구청역 뒤 안양천다목적광장에서 개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를 참고하거나, 금천구 문화체육과(☎ 2627-241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