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미의원연맹’ 창립…”美의회와 협력·공조 강화”

권영세 “대한민국 외교력 배가” 이재명 “한미동맹의 새로운 발판”

2025-03-10     이광수 기자
▲ 박수치는 조경태-정동영-박찬대-김영배. /뉴시스

초당적 국회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이 10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한미의원연맹은 이날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창립 경과보고와 임시의장 선출, 주요 안건 의결 등을 진행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정부 차원의 외교뿐만 아니라 입법부 차원의 전략적 연대가 함께 이뤄질 때 대한민국의 외교력은 더욱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핵심 축”이라며 “한미의원연맹의 창립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의원연맹 창립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위원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 내에서 미국 의회와 공식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구가 처음으로 출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미의원연맹은 임원을 포함해 여야 160명의 의원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연맹 측은 “향후 양국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적 공조를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정기적인 의회 간 교류와 공동 연구,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포럼 등을 개최해 실질적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