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우원식 “어려워도 지혜 내자”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2+2 회동 주재

2025-03-04     이광수 기자
▲ 기념촬영 하는 우원식-권성동-박찬대.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여야정 국정협의회 재개 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시작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권성동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수 국민의힘·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배석했다.

우 의장은 “성과를 잘 내기 위해서 국민들 앞에 섰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국회는 국민들의 삶을 편안하게 해야 그 역할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지혜를 짜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회동에서는 지난달 28일 민주당의 불참으로 무산된 국정협의회 재개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국정협의회 시작 약 20분 전 불참을 통보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헌법재판소가 마 후보자 미임명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지 6일째가 되도록 최 대행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다. 헌법을 지키지 않는 자는 공직자 자격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시급한 민생 현안 논의와 최 대행의 마 후보자 임명 문제는 별개로 다뤄야 하며 민주당이 조속히 협의회로 돌아와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