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루빨리 윤 탄핵 심판 이뤄져야…중도층은 이미 파면”

마은혁 임명·명태균 특검법 수용 촉구

2025-03-03     이광수 기자
▲ 현안 기자간담회하는 김윤덕 사무총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 극복의 토대를 세우기 위해 하루빨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2·3 내란의 여파로 걱정과 불안만 가득 찬 국민 여러분의 마음과 꽁꽁 얼어붙은 경제에도 곧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 믿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결정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윤석열 측이 주장하는 ‘계몽령’은 결국 윤석열과 극우세력의 꿈일 뿐”이라며 “한국갤럽 기준으로 중도층의 70%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고, 62%가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 여론의 이정표라고 할 수 있는 중도층 민심은 이미 윤석열을 파면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명태균 게이트는 윤석열 부부 게이트에서 이제 국민의힘 게이트로 확산했다”며 “결백하다면 국민의힘 스스로 진실 규명에 앞장서야 한다. 특검을 반대할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특검을 반대하기 전에 공천개입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 먼저”라며 “오세훈 시장과 홍준표 시장은 국민의힘 대권주자로서 국민의힘의 특검 찬성을 관철해야 한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과 명태균 특검법의 공은 이제 정부·여당에게 넘어갔다”며 “국민의힘이 내란세력과의 운명공동체로 남지 않고 민생과 미래를 논할 수 있는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3월 국회에서 다시 민생과 미래에 전력하겠다”며 “민생 추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