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명태균 의혹에 “전형적인 정치 장사꾼…엄정 수사해야”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조작 의혹 제기 패턴”
2025-02-23 이광수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이른바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전형적인 선거 브로커 식 정치 공작”이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명태균씨라는 정치 브로커가 무분별한 폭로와 근거 없는 주장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2년 대선 당시 김대업의 병풍(兵風) 조작 사건은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해 대선의 흐름을 왜곡했던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에도 명 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형적인 ‘정치 장사꾼’ 행태로,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조작된 의혹 제기의 패턴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의 ‘돼지는 잔칫날 잡는다’는 명씨 측 변호사의 발언은 조작된 의혹 예고가 아니고선 무슨 뜻이겠나”라며 “식당을 나열하며 특정 정치인들과의 관계를 부풀리는 것은 ‘제2의 생태탕’ 식으로 의혹을 기정사실화 하려는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정치 브로커 명씨의 거짓 선동과 정치 공작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정치 장사꾼들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정치 공작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치 공작과 선동이 다시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재현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명 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제2의 김대업, 제2의 생태탕 사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