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코인이 뭐길래…하루 만에 200% 폭등
2025-02-23 박두식 기자
유망 K-코인으로 주목받은 스토리(IP)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입성한지 일주일 만에 20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엑싯 경험이 있는 30대 한국인 창업가가 주도한다는 사실과 삼성과 하이브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배경 등이 투자 포인트로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토리 코인은 이날 빗썸 기준 오전 5시50분께 1만192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3700원대 거래됐던 전날 대비 222% 뛴 수치다.
지난 13일 빗썸 상장가(3269원) 대비로도 264% 상승했다. 통상 신규 상장 코인이 상장 이후 급등과 급락을 잇달아 보이는 패턴과는 다른 셈이다. 다만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스토리는 빗썸에서 전일 대비 65.67% 오른 7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토리(구 스토리프로토콜)는 지식재산권(IP)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창작자들이 자신의 IP를 블록체인에 남기고, 이를 토큰화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표방한다.
블록체인 메인넷과 자체 코인 스토리는 지난 11일 공개됐다. 스토리는 스토리 플랫폼에서 지식재산권을 토큰화하는 데 사용된다. 또 스토리 총발행량의 58.4%는 생태계와 커뮤니티, 재단, 발행 초기 인센티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거래소 중에서는 빗썸과 코인원이 지난 13일 처음으로 스토리를 상장했다. 업계 1위 업비트는 아직 상장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