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육대회 제106회 '경기도 종합우승' 달성 쾌거
"경기도민과 함께한 22연패" 값진 성과
지난 21일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22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은 경기도 체육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경기도 선수단은 대회 전부터 종합우승 22연패를 목표로 철저한 준비를 해왔으며, 그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 이원성 체육회장은 "경기도민께 약속드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성과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과 지도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체육 관계자는 "8개 종목단체의 회장님과 사무국장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님과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한 1415만 경기도민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총 1069.5점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빙상 종목에서는 사전 경기 포함 21연패를 달성하며 경기도가 ‘체육 웅도’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남았다. 지난 1월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의 열기를 전국동계체전까지 이어오지 못했다는 점, 스타 선수들의 불참으로 대회에 대한 관심이 다소 낮아졌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한, 일부 종목에서는 선수 수급 문제와 팀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22연패를 달성하기까지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 경기도 체육회 관계자는 "체계적인 지원과 철저한 준비가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도자들은 지난 대회 결과를 분석해 전략을 세우고, 선수들에게 맞춤형 훈련을 지원했다. 또한 성남시청 김길리 선수 등 우수 선수 영입, 훈련 기자재 지원, 현지 적응 훈련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왔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는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 두드러졌으며,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 등 신설 종목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경기도 체육회는 내년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종합우승 23연패를 목표로 철저한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부족한 종목별 팀 창단을 유도하고, 우수 선수 영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약 20년 만에 경기도동계체육대회를 시범 개최하여 동계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선수 발굴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경기도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또 한 번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중심임을 증명한 경기도.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 체계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22연패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