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화재·사고 잇따라…닭농장서 외국인 노동자 심정지

2025-02-12     박두식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 심정지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25분께 해남군 산이면 한 닭사육 농장에서 30대 외국인 노동자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이송 당시 호흡이 약하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가축 운반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 42분께 구례군 토지면에서 B씨가 식사를 하던 중 기도가 폐쇄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도 잇따라 발생해 1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58분께 장성군 북이면 주택에서 불이나 100㎡을 태우고 진화됐다. 소방서 추산 95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오전 9시 30분께에는 광양시 진월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외벽 등 49㎡을 태워 140여만원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서는 화재, 교통·추락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해 6명이 다쳤다.

11일 오후 1시 50분께 북구 문흥동 골동품점에서 불이나 61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같은날 오후 4시 43분께 광산구 도산동 한 아파트에서 C(75)씨가 전동휠체어를 이용해 이동하던 중 차량과 부딪혀 다리 등을 다쳤다.

오후 12시 24분께에는 광산구 수완동 한 학원 건물 4층에서 D(27)씨가 추락해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 11시 31분께 북구 동림동 한 마트 앞 도로에서는 차량 3대가 연속 추돌해 50대 남성 등 4명이 다쳐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