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尹 체포영장 정당…비난 자제하라”

“영장 발부 집행 시비, 법치주의 용납 안하는 자세” ”법과 원칙 따라 수사…尹 구속기소 성과”

2025-02-12     박두식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12일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시비를 거는 것 자체가 법치주의를 용납하지 않는 자세"라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이나 체포영장 발부 과정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것들이 있지만 법원에 의해 체포영장이 정당하게 발부됐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한 정치적인 공세, 과도한 비난은 분명히 자제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수사에 대해선 "저희 공수처는 불법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히 수사했고,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는 데 나름 일정 성과를 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나머지 사건들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히 수사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