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논술 커뮤니티 유출 7명, 무혐의···시험 전 유출 없어
시험 끝난 뒤 커뮤니티에 글 올려 덜미
2025-02-09 류효나 기자
지난해 연세대학교 수시 모집 논술 시험 유출 사건 관련, 경찰은 시험 시작 전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된 사실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업무방해 혐의로 챗GPT로 문제를 푼 수험생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수험생은 시험 당일 감독관의 실수로 미리 배부된 시험지를 찍은 뒤 챗GPT로 풀어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시험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이를 활용했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챗GPT의 풀이는 오답이었고 그는 낙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은 7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수사가 마무리됐다.
경찰은 이들이 시험이 끝난 뒤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한 것으로 조사했다.
한편,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연세대는 같은 해 12월 8일 2차 시험을 치르는 등 논술 시험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