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종군 “‘부정 선거’ 의혹, 허위 조작”
“내란 정당화 위해 꾸며낸 것”
2025-02-03 이광수 기자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부정선거 의혹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거짓 의혹이었음이 드러났다”며 “비열한 부정선거 선동을 당장 멈춰라”고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정선거 의혹은 내란을 정당화하기 위해 꾸며낸 허위 조작 의혹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은 ‘선거 조작과 관련한 국정원의 보고가 있어 선관위 서버를 점검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실시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검찰수사 결과 부정선거나 선거 조작이 있었다는 국정원의 보고는 사실이 아니었다. 오히려 거꾸로 국정원은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계엄군에게 야구방망이, 포승줄 등을 준비시키고 선관위 직원 30여 명을 체포한 다음 벙커로 이송해 잡아 족치려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홈페이지 관리자를 찾아 부정선거 자수 글을 올리라고 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는데 내란의 구실을 사실로 꾸며내려는 공작이 아니고 무엇인가. 윤석열은 비열한 부정선거 선동을 당장 멈추고, 국민의힘도 거짓말과 망상에 빠져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려고 한 윤석열 내란 일당과 하루빨리 절연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