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령자·교사 대상 문화다양성 교육…”세대 간 교류 확대”

2025-01-21     류효나 기자
▲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관련 사진.

서울시는 기존 어린이·청소년 위주로 운영하던 문화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고령자와 교사 등 특정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문화다양성 교육은 외국인주민이 증가하는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시민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문화감수성이 요구되는 세대와 직종을 고려해 다문화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자와 교육 일선에 있는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진행한 고령자 대상 시범 교육에서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고령자의 참여 요청에 부응해 올해 상반기에는 12개 시립·구립 노인복지관에서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연수원과 협력해 이달부터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교사 대상 교육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교사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하고, 학생들에게도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교육 역량을 제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이러한 교육 확대 방침에 따라 외국인 전문강사 인력풀 규모를 확대하고 구성을 다양화하고자 10명 내외의 문화다양성 강사를 추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문화다양성 교육 강사 활동을 희망하는 외국인 또는 귀화인이며, 서류 접수기간은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찾아가는 문화다양성 교육’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