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체육이 지닌 공정한 경쟁과 감동의 정신’ 빛내겠다”

대한민국 체육웅도, 경기도 선수촌 건립 박차 31개 시군체육회와의 소통·협력 강화 및 재정자립 지속 노력

2025-01-16     박두식 기자
▲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불안정한 시국과, 녹록지 않은 경제상황 속 경기체육은그 빛을 잃지 않고, 스포츠와 체육활동을 통해 모두가 즐거운 경기도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2025년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포부를 전하며 “지난 한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성과를 거두며 1,410만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며 김동연 지사를 비롯,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과의 원팀으로 명실상부 체육웅도 명성에 걸맞는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이와 관련,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의 3연패 달성을 비롯해 각종 국내·외 종합대회에서 종합우승과 연패,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대한민국 총 메달의 28%를 획득하며 선전한 순간 등을 떠올렸다.

이 회장은 10개 도청 직장팀의 각종 환경개선을 통한 경기력 향상 노력과, 특히 경기도청 컬링팀 활약에 따른 2024 경기체육 대상수상 등 각기 부족하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눈부시게 활약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 성과로서 16년만에 열리게 될 2027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의 경기도 유치 확정과, 지난해 7월, 경기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남북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신규사업과 교육, 복지 사업 중심으로의 운영기반 마련, 향후 경기체육의 주축이 될, 경기도 선수촌 건립을 위한 김동연 지사의 강한 의지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열거했다.

그러는 한편, 출산율 저하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교체육 전반이 힘들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스포츠의 근간인 학교체육의 근본 해결책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며 이를 위한 교육청과의 충분한 협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준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도체육회는 올해 ‘대한민국 체육웅도’ 명성에 걸맞게 경기도 선수촌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국내외 엘리트 대회에서의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경기도만의 선수촌 건립 초석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선수촌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사항들을 실행단계로 옮겨야 할 중요한 시기다.

이원성 회장은 “최적의 입지선정에서부터 도내 체육인과 선수, 지도자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고 분야별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한 훈련장 마련까지, 실행 계획들을 마련할 예정으로 국가대표 선수촌에 버금가는, 그 이상의 경기도형 선수촌 건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굳건한 각오를 전했다.

또한, 지난 1월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통한 기존과 다른 변화하는 체육회의 모습과 역할도 관심사로 부상 중인 가운데 경기도 종목 단체장의 선거도 2월내 완료될 예정이다. 

선거대상 61개단체 중 16단체가 선거가 진행(’25.1.8기준)되었으며, 종목단체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종목단체의 원활한 회장 선출과 정착을 위해 명확한 행정지도를 통해 내실있는 종목단체를 구성하도록 상반기에 주력할 예정이며 증액예산 활용을 통한 단체별 특성에 맞춘 행정지원 강화와 자생적 발전을 위한 기업후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체육회는 올해 31개 시군체육회와의 소통·협력 강화 및 재정자립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소통·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 해 체육단체의 통합워크숍 개최를 통해서 많은 의견을 수렴하며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소통들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각종 현안들을 공유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내부 문제로 인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일부 시·군체육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서 별도의 행정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정자립을 위한 노력으로는 지방체육회 재정자립 문제가 국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17개 시도를 포함한 전국의 시군구체육회가 이렇다 할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각기 다른 지자체의 현실에 나아갈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 차원의 정책결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체육인들의 노력과 실천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의 2025년도 예산은 지난해 대비 약 90억원이 증액(약15%)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원성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수행사업별 다양한 부분의 질적개선을 통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매진하며 직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경기체육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올해도 경기도체육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소통하며 당면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며, ‘체육이 지닌 공정한 경쟁과 감동의 정신’이 더욱 빛이 나는 2025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