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등 고위 참모 전원 최 대행에 사의 표명

최 대행 헌법재판관 2명 임명 반발 해석

2025-01-01     박두식 기자
▲ 정진석 비서실장과 대화 나누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뉴시스

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들에 알림을 내고  “대통령 비서실과 정책실, 안보실의 실장, 외교안보특보 및  수석비서관 전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듭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참모들의 사의는  전날 최 권한 대행이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 데 대한 반발로 읽힌다.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후 대통령실은 “권한 범위를 벗어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같은 해석에 대해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직후에도 한 대행에  사의를 표하는 등 비상 계엄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 차원이라는게 일관된 입장” 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