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말연시 성수기 활성화 최선…시장 밀착 모니터링하며 조치 중”

2024-12-18     박두식 기자
▲ 2025년도 예산안 제안설명하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뉴시스

정부는 18일 “전반적으로 여건도 녹록지 않고 국민들의 심리적 요인들도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극복해서 제대로 된 연말연시, 성수기인데 이런 부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강조해서 말씀드리고자 왔다”며 경제·사회 분야 국정운영 상황을 설명했다.

방 실장은 먼저 경제 분야에 대해 “민생 안정과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 주2회 ‘F4(경제부총리·한국은행 총재·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 회의체) 회의, 그 다음에 거시경제 금융 점검회의를 통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문제가 없는지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각종 유동성의 무한정 공급이라든가, 이 와중에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대출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지금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날 오전 열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합동 외신간담회를 언급하고 “우리 경제가 튼튼하고 현재 우리의 행정이나 이런 것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강조해서 알려드린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방 실장은 한편 “사회 분야에 있어서는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해서 각종 민생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겨울철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동절기 사고 대책이나 환자 진료 문제에 차질이 없도록 각 분야에서 모든 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 실장은 특히 외국인 관광 활성화에 대해 “과거처럼 평상시처럼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두려움을 없도록 해드리는 것이 기본적인 일”이라며 “외국 투자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투자에 대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지속적으로 올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기업들과의 소통, 주한 외국 대사들 주요국의 대사들과의 소통에 조금 더 방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외국인들이 좀 안심하고 국내에 들어와서 관광할 수 있는 환경, 분위기 조성을 위해 회의를 (한 권한대행이) 주재하실 걸로 지금 계획돼 있다”고 부연했다. 시점은 이달 중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뉴질랜드가 한국 여행주의보 단계를 ‘일반’에서 ‘주의’로 올렸다가 16일 다시 ‘일반’으로 하향 조치했고, 그 외 국가는 ‘일반’ 단계에서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