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리사이클링타운 사고' 경찰수사 마무리···성우건설 대표 송치
경찰, 성우건설 대표이사 등 6명 검찰에 넘겨 폭발 사고로 근무자 1명 사망···4명 전신 화상
2024-12-09 김상기 기자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북 전주리사이클링타운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주리사이클링타운의 운영사 중 한 곳인 성우건설 대표이사 A씨 등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2일 발생한 전주리사이클링타운 폭발사고에 대해 제대로 된 안전관리를 다하지 못해 사상자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폭발사고로 근무 중이던 근로자 B씨가 숨지고 다른 4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고 이후 리사이클링타운의 운영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안전관리 책임 여부 등을 들여다봤다. 또 안전관리책임자를 불구속 입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선 수사를 마무리했다"며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선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등도 계속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