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양오염 위기대응 표준매뉴얼 정비
2011-12-12 송윤세 기자
대규모 해양오염에 대비한 위기대응 표준매뉴얼이 수정·개정된다.
국토해양부는 구제역의 전국적 확산, 9·15 대규모 정전사태 등 국가위기 발생시 초기대응에 대한 문제점과 언론보도 홍보체계 보완 필요성에 따라 전문가 토의와 자문을 거쳐 개정을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된 표준매뉴얼에서는 해양오염 사고의 피해와 파급효과를 고려해 여러 기관간 통합적·유기적인 연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대응내용을 기존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또 대비 위기관리 활동에서는 위기 징후 초기 상황에서 위기발생이 확실시 되는 상황까지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세분해 위기 주관부처와 유관기관의 행동요령을 구체화하고, 위기발생시 초기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아울러 홍보활동 시행, 홍보활동 적극시행 등 추상적으로 규정됐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부분의 대상과 방법 등을 명확히 해 기관내부간·유관기관간·대국민간 소통방안도 제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표준매뉴얼 개정은 지난 8월 대규모 해양오염 위기대응 모의훈련과 지난달 행안부 매뉴얼 개선 워크숍을 통해 실효성 검증을 거쳐 위기유형별·단계별 대응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 기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