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 2차휴진 찬반투표 오늘 종료…휴진 불씨 남아
2014-03-20 김지은 기자
2차 집단휴진 시행 여부를 묻는 대한의사협회의 찬반투표가 20일 낮 12시 종료된다.
의사협회는 투표 종료 시점에 맞춰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의협은 보건복지부와 원격진료 시범사업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등을 담은 합의안을 도출하고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당초 의료계 안팎은 대다수 의사들이 의·정 협의결과를 받아들여 휴진 철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건정심 개편을 둘러싼 정부와의 이견과 '이면 합의설' 논란 등이 불거져 집단휴진 불씨가 남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개표 결과 투표인원의 과반수가 집단휴진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되면 제2차 의정 협의 결과는 완전 무효가 되고 의협은 예정대로 24일부터 6일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을 포함해 전면휴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