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본회의 개최…원자력법 불투명

2014-03-20     강세훈 기자

새누리당의 단독 요청으로 20일 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원자력방호방재법과 기초연금법 등의 처리에 나선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5명 명의로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방송법 개정안을 일괄처리 해야만 협조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포인트 국회가 열려도 본회의는 안건 없이 공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3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하기 전(24일)에 반드시 핵범죄 방지를 위해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오는 7월부터 노인들에게 20만원씩 지급하기 위한 기초연금법 등 복지3법 처리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다.

여야는 전날도 원자력방재방호법 처리를 놓고 여전히 기존 입장만 재확인 한 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법안소위원회를 열어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회의 불참으로 법안처리에 실패했다.

하지만 여야 지도부가 막판 협상을 벌여 극적 타결을 이뤄낼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