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안전한 학교만들기 심리극 '내 마음을 아니?' 공연

3월25일부터 7개 초등학교 5학년생 610명 대상으로

2014-03-19     김이슬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3월25일부터 11월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안전한 학교만들기’심리극을 공연한다.

중구가 추진하는‘2014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만들기’사업중 하나로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이 사업은 광희, 충무, 장충, 덕수, 봉래, 신당, 청구 등 7개 초등학교 5학년생 610명을 대상으로 각 학교 교실이나 시청각실에서 진행한다.

EBS‘부모’와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심리극을 진행했던 김영한 소장(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이 맡아 역할극을 통해 왕따, 언어폭력, 신체폭력, 금품갈취, 사이버폭력 등 학교폭력 유형별 사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도 마련해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

학교 수업 기준으로 2시간 동안 준비단계(Warm-up)에서는 심리적ㆍ신체적 이완을 시켜 역할극에 대한 부담을 없애 적극적이고 자발성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실천단계(Action)에서는 학생들을 즉흥적으로 선정해 모든 상황과 장면을 연극 형식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공유단계(Sharing)에서는 역할극으로 경험한 다양한 학교폭력 상황을 이해하고 상호간에 긍정적인 피드백(feed-back)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최창식 구청장은“주입식, 강의식이 아닌 심리극을 통해 학교폭력 유형을 간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입장이 어떤지 인식의 변화를 주는 등 즐겁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구청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4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만들기’사업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행복한 안심배움터를 조성하고자 마련하였으며 7개 분야 26개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