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에 머리 들이 박고 달아난 '박치기 아저씨' 검거

2024-11-14     이강여 기자

인천에서 일면식이 없는 초등학생의 머리를 들이박고 달아난 이른바 '박치기 아저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5학년 B(12)군의 머리를 들이박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등교하던 B군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군에게 피해 사실을 들은 학교 선생님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등굣길 주변 CCTV를 분석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박치기 아저씨'라고 불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동종 범죄전력이 있는 만큼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