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닭갈비 전국 판매 강원도가 나섰다
2014-03-19 한윤식 기자
강원도와 춘천닭갈비협회가 닭갈비업소 및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닭갈비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판매할 닭갈비에 들어가는 양념과 채소, 떡, 사리 등은 춘천 지역 제품으로 100% 도내에서 생산된 청정 재료를 사용, 지역 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춘천시내 닭갈비 업소들 중에서도 자발적으로 115개 업체가 10% 할인에 나선 가운데 춘천의 유명 관광지인 제이드가든, 물레길, 애니메이션박물관과 로봇체험관,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도 각각 20~30%의 할인권을 제공해 닭갈비 판매를 통한 나비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로 이전한 한국고용정보센터에서는 보은의 차원에서 콜센터 업무 대행을 자청해와 주변의 칭송을 듣고 있다.
본격적인 판매홍보가 시작된 지난 17일에는 춘천 명동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도와 협회 등 관계자들이 직접 닭갈비 시식회와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최시영 춘천닭갈비협회장은 "춘천닭갈비협회가 직접 제조한 닭갈비가 전국적으로 공급되게 되면 춘천닭갈비 명성 유지와 판매 확대를 통한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양계장농가와 도계장, 그리고 부산물을 생산·납품하는 업체들에게까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닭갈비 소비 위축돼 닭갈비 취급업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