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종합 운동장’ 2026년 2월 완공 목표
1만 1100여 석 갖춘 새 랜드 마크 ‘2026년도 경기도민체전 광주’ 대회 주 경기장 방세환 시장 “경기 동부권 체육 허브 도시 위상 구축”
‘2026년도 경기 도민 체전 광주’ 대회의 주 경기장으로 쓰일 광주 종합 운동장의 공사가 기한 내에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
이 대회는 조선 시대 광주부(府)의 중심 도시 경기 광주시가 시승격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1400만 경기도민들의 체육 대 제전이다.
멀리 서울 서초 반포로부터 경기 하남까지, 한성 이남 대부분을 관장하며 영화를 누렸던 도읍지 광주(廣州)가 이제 긴 잠에서 깨어 기지개를 켜기 시작 한다고나 할까 시민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간다.
또한, 올 3월 대회 유치 신청 기간 광주 시민들의 대회 유치 열기가 타 신청지를 압도해 넉넉히 성공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현재, 경기도 광주시 양벌동 경안천변에 조성되는 광주 종합 운동장 현장을 찾은 8일 전체 공정률은 47.80%로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2026년 2월 말로 잡힌 당초 준공 예정일까지는 한 치의 오차없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시도 올 3월 2026~2027 도민 체전 개최지 선정 실사단이 광주시를 찾았을 당시 “도민 체전을 계기로 지역의 낙후된 체육 인프라 구축과 시민들의 체육 복지 증진의 계기로 삼겠다”며 “비록 신축이지만 도민 체전 개최 이전에 완공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며 신축에 따른 공기 부족의 우려를 덜어내는 답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시는 장기 체육 시설 계획에 따라 2005년 6월 종합 운동장 건립 부지 결정 공고를 시작으로 2009년 토지 보상에 들어갔으며 2022년 12월 종합 운동장 시설 공사 발주에 들어갔고 지난해 7월 31일 착공을 한 상태였다.
◇ 2026년 2월 완공 목표… 1만 1100 여 석 갖춘 새 랜드 마크
이곳 주 경기장은 총 공사비 11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민 체전이 열리는 202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공은 대보건설이 맡고 있다.
체육 경기장 등 시공 경험이 풍부한데다 깔끔한 PC공법이 진행되면서 어느 공사 현장보다도 안전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실제 읽혀진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총 공기 31개월이 소요되는 주 경기장 신축 공사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설계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며 “관람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보장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한다.
다행히 시공 기간에 각종 건축 자재가 인상과 노임 단가 인상 등 압박요인은 있었지만 우려할 만한 파동은 없고, 공법상 상당 부분을 PC공법(사전에 공장에서 구조물을 제작 후 조립하는 방식) 으로 설계한 탓에 보다 신속하게 시공 한다고 말했다.
◇ 기존 워터파크와 결합해 광주시 종합스포츠타운 으로 순조로운 공정
앞으로 이 경기장이 완공되면 총 1만1132석(고정석 9890석·가변석 1242석)을 시민들로 가득 채운 가운데 육상과 축구는 물론 많은 경기가 이곳에서 펼쳐지게 되며 인근 운영중인 워터파크 등과 어우러진 광주 종합스포츠타운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와 주 경기장 그리고 보조 경기장 사이에는 커다란 광장이 조성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시민 광장으로서 기능을 하게 되며 각종 문화 예술 공연장으로서도 활용되는 등 광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도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주 경기장에는 각종 경기 운영 본부 사무실은 물론 펜싱장·씨름장·복싱장·볼링장·웨이트 트레이닝장과 의무실·휴게실·회의실·체육회사무실·체육인증센터·식당 외에도 임산부를 위한 휴게실 등이 함께한다.
본부동 상부에는 관람석 외에도 스카이 박스(SKY BOX)·VIP 라운지 등도 마련된다.
이 공사는 올해 말까지 지상 3층 최고 높이 35.4m에 이르는 본부석 및 관람 스탠드 골조 공사를 모두 마치게 되며 이어 본부석과 맞은편의 지붕공사·전기공사·트랙 및 축구장 잔디 공사 등과 함께 부대 시설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인근 보조 경기장과 야구장 공사는 주 경기장 골조 공사를 마치는 대로 부지 정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시설 인프라에 성공적 체전 개최 준비 의지도 ‘진심’
광주시 체육 진흥과 관계자는 “현재 도민 체전을 위한 주 경기장 등 체육시설 공사는 순조럽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경기장 동측의 쌍령공원과 남측의 경강선 및 시민 체육관 그리고 서측의 경안천 등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광주시의 랜드마크로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광주시는 시 승격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2026~2027 경기 도민 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는 사실상 준비 기간이 2025 한 해에 대부분 마무리해야 한다는 구상 아래 부대적인 사항들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올해 9월 도 종합 체전TF팀 운영을 시작으로 그간 대회 추진 기획단 추진 상황 보고회와 실무 협의회 개최를 한데 이어 내년 3월까지 대회 슬로건을 시민 공모로 추진하고 디자인과 상징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내년 상반기에는 자원봉사자 모집과 숙박 외식 업소 협의도 모두 마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또한 이 같은 체육 인프라 준비와 함께 사실상의 일선 체육 행정의 파트너가 될 광주시 체육회 와의 협력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 “그간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체육회장 재선거 (12월12일)를 통해 직무 대행체제를 벗어나 광주시 체육회의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 광주시 주 경기장 신축과 2026 도민 체전의 성공적 개최는 의미는 광주시에 그 무엇보다도 크기 때문이다.
◇ 방세환 시장 “경기 도민의 화합 속에 경기 동부권 체육 허브 도시 위상 구축”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다가올 광주 도민 체전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되찾아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아 보인다.
이 같은 준비 상황과 관련, 그 의미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인근 도시들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에 다소간 위축됐던 시민들에게 옛 광주부(府) 중심 도시로서의 자존과 자긍심을 되찾고 실질적인 체육 문화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계기도 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다.
방 시장은 “경기도 종합 대회 유치로 광주시 스포츠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며 “광주 종합 운동장 준공과 개최 준비를 잘 마쳐 1400만 경기도민의 화합을 이끌고 경기 동부권의 체육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한다.
경기도 종합 체육대회 기간 중 2만 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유입돼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 광주시 성장 동력에 큰 활력이 돼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이어서 방 시장은 “경기 도민 체전을 계기로 시민 일상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첩 규제의 덫을 걷어내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인다.